"그래, 그동안 행복하게 잘 살았냐?
어디 재밌는 얘기좀 들어보자. 허허."
"......."

"속세가 많이 괴로웠나보다"
"절좀 그냥 내버려 두세요 스님.. 괴롭습니다!!"
"아니, 뭐가 그리 괴로워"
"난 사랑을 한 죄밖에 없습니다.
내가 원한건 그여자 뿐이었습니다!!"
"그런데 ?"
"다른사람을 만났습니다. 나말구요!"
"그랬구나 ?"
"그게 말이 됩니까?  나만사랑한다 해놓고!!"
"그래서 ?"
"그래서 그래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!!!"
"속세가 그런줄을 몰랐더냐 ? 가진것을 놓아야 할때가 있느니라 .
내가 좋은걸 남도 좋은지 왜 몰라."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─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 봄中─

+ Recent pos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