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5·31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,
1일 전원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.
정 의장은 31일 지방선거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
“선거를 책임진 당 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이에 따른 크고 작은 모든 책임을
질 것”이라고 밝혔다.
그는 이어 “표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”면서 “향후 대책은 내일
공식회의를 통해 밝히겠다”고 말했다. 정 의장은 이날 당 소속 의원들과 두루 접촉을
갖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. 우리당은 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 의장 등
지도부 퇴진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. 당의 핵심관계자는 “선거에서 참패한 만큼 지도부
가 모두 물러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”며 “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반사퇴를
공식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”고 말했다.
이에 따라 지도부가 총사퇴하면 우리당은 지난 2·18 전당대회를 치른 뒤 불과 3개월여 만에
다시 지도부를 교체하게 된다. 우리당은 이후 비대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비대위 수장
으로 김덕규 전 국회 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.
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현 지도부가 물러난다고 해서 별다른 대안이 없고 비대위 체제로
는 대선 정국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워 지도부의 총사퇴를 반대하는 것으로
알려졌다.
이와 관련, 문희상 유인태 배기선 이강래 의원 등 당내 중진 7∼8명은 회동을 갖고 현 지도
부의 사퇴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. 당의 한 관계자도 “현재 최고위원
들이 정 의장의 사퇴를 말리고 있다”고 말했다.
우리당은 선거 참패에 따른 지도부 책임을 둘러싸고 당분간 계파 간 갈등이 표출되면서
극심한 내홍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.
최현태·박진우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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깽판 친 당신 떠나라~~~
검토는 개뿔...
그냥 그만둬..
김덕규가 온다해서 올바로 되나...
떠나야 할 사람은 단 하나...
노형과 그의 친구들.....